냉장고를 보니 애매한 재료들만
가끔 냉장고를 열어보면 딱히 요리를 할 만한 재료가 없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죠. 그런데 자세히 보면 조금씩 남은 재료들이 꼭 있습니다. 오늘도 냉장고를 보니 양파 반 개, 애호박 조금, 그리고 햄이 조금 남아 있더라고요. 양이 애매해서 그냥 두기도 그렇고 버리기도 아까운 재료들이었습니다.
그냥 한 번 같이 볶아 보기로
그래서 별 생각 없이 팬을 꺼내서 전부 썰어 넣고 볶아 보기로 했습니다. 마늘을 조금 넣고 기름에 먼저 볶다가 준비한 재료들을 전부 넣어 같이 볶아 줬어요. 간은 간장 조금이랑 후추 정도만 했습니다. 특별한 요리는 아니지만 이렇게 만들어 보면 의외로 괜찮은 메뉴가 나올 때가 있더라고요.
생각보다 괜찮은 한 끼
따뜻한 밥 위에 볶은 재료들을 올려서 먹어 보니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습니다. 여러 가지 재료가 조금씩 들어가서 그런지 맛도 심심하지 않고 은근히 잘 어울리더라고요. 이런 음식은 기대를 안 하고 먹어서 그런지 더 괜찮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냉장고 털이의 작은 만족
냉장고에 남아 있던 재료도 정리되고 한 끼 식사도 해결되니 괜히 뿌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집밥을 하다 보면 꼭 새로운 재료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이렇게 냉장고에 있는 재료만으로도 충분히 괜찮은 한 끼가 되는 날이 있습니다.